코스피지수가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여파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12포인트(0.65%) 내린 1,861.0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약세 소식에 24.18포인트(1.29%) 내린 1,848.97로 출발한 뒤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 속에 등락폭을 조정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배럴 당 130달러에 근접한 국제유가와 인플레 우려를 고조시킨 경제지표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8억원과 85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관은 62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5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 일부 업종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 운수장비, 운수창고, 건설, 금융, 은행, 증권, 보험 등 상당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IT주인 삼성전자[005930](1.54%)와 LG전자[066570](2.05%)를 비롯해 한국전력[015760] 등이 오르고 있다.

POSCO[005490](-3.90%), 현대중공업[009540](-1.43%), 국민은행[060000](-1.96%), 신한지주[055550](-1.95%), 현대차[005380](-1.72%), SK텔레콤[01767](-0.73%), 우리금융[053000](-1.94%) 등은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현대상선[01120](-1.40%), 대한해운[005880](-3.71%), STX팬오션[028670](-2.12%), 한진해운[00070](-2.87%), 대한항공[003490](-1.89%), 아시아나항공[020560](-1.33%) 등 운송주들이 동반하락하고 있다.

조선주 가운데는 대우조선해양[042660](2.74%)과 삼성중공업[01010](1.87%), STX조선(1.28%)이 오르고 있고,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010620](-1.89%)은 내리고 있다.

미국의 금융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대우증권[006800](-2.28%), 미래에셋증권[037620](-3.03%), 현대차IB증권[001500](-3.24%), 부국증권[001270](-2.69%), 한양증권[001750] (-4.58%) 등 증권주와 외환은행[004940](-2.55%), 우리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086790](-2.16%), 국민은행(-1.96%), 기업은행[02410](-3.40%) 등 은행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중국 공장의 정전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하이닉스[000660](1.01%)는 강세로 돌아섰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21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15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거래량 9천305만주, 거래대금 1조4천59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