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안방극장의 여심(女心)을 사로잡을 통속 멜로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KBS 새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극본 김인영 연출 배경수)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태양의 여자’는 배다른 두 자매 신도영(김지수)과 윤사월(이하나)의 뒤바뀐 운명과 복수, 그리고 그녀들과 피할 수 없는 애정 관계로 얽히게 되는 김준세(한재석)와 차동우(정겨운)의 엇갈린 사랑을 다룬 멜로 드라마.

이번에 공개된 ‘태양의 여자’ 포스터는 이러한 네 남녀의 운명적 관계에 초점을 맞춰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제작됐으며, 포스터 속 배우들의 표정에 비장미가 가득 서려있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이번 ‘태양의 여자’를 통해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지수는 극중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라 불리는 최정상 아나운서 역할을 맡아 도도하고 냉정한 이미지를 위해 단발 머리로 과감히 변신을 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 기존의 발랄한 이미지에서 탈피, 데뷔 이래 처음으로 ‘복수녀’ 캐릭터에 도전하는 이하나는 극중 직업인 ‘퍼쇼널 쇼퍼’ 이미지에 맞게 세련되고 감각적인 의상을 선보여 색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맛있는 청혼’, ‘진실’,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의 히트작들을 집필했던 김인영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또 다른 멜로 드라마 ‘태양의 여자’는 오는 28일 수요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 된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