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베트남 호치민거래소(HOSE)가 발주한 베트남 증권시장 차세대시스템 국제경쟁입찰에서 1차 기술적격 심사에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HOSE측은 세계 각국의 증권시장 IT솔루션업체 15개사로부터 참가의향서 및 개략제안서를 접수받아 기술적격후보에 증권선물거래소(KRX)를 포함한 상위 3개사를 선정했다.

거래소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올해초 말레이시아거래소 채권매매시스템의 개발완료와 2차 개발수주에 이어 IT기술력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효과를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HOSE 측은 추후 기술적격후보 3개를 대상으로 2차 기술제안평가를 통해 올 하반기 중 최종개발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매매, 청산․결제 등 거래소시스템과 증권사용 솔루션 등 13개 시스템 및 장비 일체를 대상으로 하며, 베트남 정부가 직접 주관하는 사업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