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갔다왔다 ♬♬ 모하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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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하비를 직접 몰고 군사분계선을 넘으니 꿈만 같습니다.
자동차 마케팅이 이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요?"
지난 2월 모하비를 구입한 강윤우씨(41)는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육로를 통해 금강산을 다녀왔다.
자신의 '애마'인 모하비를 타고서다.
아내 장윤경씨와 딸 2명,누님 강혜경씨가 함께했기에 더욱 즐거웠다.
강씨는 "모하비를 타면서 많은 즐거움을 느꼈는데,이번 고객만족 행사를 통해 기아차에 더 큰 애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2박3일의 금강산 여행경비는 모두 공짜.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금강산에서 실시한 '모하비를 타고 떠나는 금강산 가족여행' 이벤트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강씨와 같은 행운을 안고 금강산에 다녀온 가족이 20팀이나 된다.
이번 금강산 여행에 참가한 고객들은 모하비에 가족들을 태우고 지난 9일 강원 고성군 현대아산 화진포휴게소에 모였다.
여행시 유의점 등 간단한 교육을 받은 가족들은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군사분계선을 통과,북한 땅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북으로 가는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길이 험해서가 아니었다.
오프로드에서 더 강한 프레임 차체의 4륜구동 차량이 모하비다.
힘껏 달리면 채 한 시간도 안 걸릴 거리.4시간가량이나 걸린 이유는 까다로운 출입국 및 보안 절차 때문이었다.
대형 SUV 20대가 한꺼번에 움직이다보니 예정보다 길어졌다.
'모하비 가족들'은 2박3일 동안 온정각을 중심으로 구룡연과 만물상 등 한 해 가운데 가장 경치가 좋다는 5월의 금강산을 둘러봤다.
문화회관에서 평양모란봉교예단의 종합교예공연도 관람했다.
아내 손민경씨와 아들을 데리고 이번 여행에 동참한 이상엽씨(38)는 "여행 기간 중 기아차의 고객서비스 수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아들 이원섭군(7)은 "북측의 서커스 공연이 제일 재밌었다"며 즐거워했다.
한 고객은 "모하비를 구입한 뒤 충격흡수 등 문제로 기아차 사후관리팀과 마찰을 빚었는데,앞으로 원만하게 해결할 생각"이라며 웃었다.
행사를 준비한 김은식 기아차 CRM팀 과장은 "직접 운전대를 잡고 60여년 분단됐던 길을 넘어 절경을 만끽한 고객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산=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자동차 마케팅이 이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요?"
지난 2월 모하비를 구입한 강윤우씨(41)는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육로를 통해 금강산을 다녀왔다.
자신의 '애마'인 모하비를 타고서다.
아내 장윤경씨와 딸 2명,누님 강혜경씨가 함께했기에 더욱 즐거웠다.
강씨는 "모하비를 타면서 많은 즐거움을 느꼈는데,이번 고객만족 행사를 통해 기아차에 더 큰 애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2박3일의 금강산 여행경비는 모두 공짜.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금강산에서 실시한 '모하비를 타고 떠나는 금강산 가족여행' 이벤트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강씨와 같은 행운을 안고 금강산에 다녀온 가족이 20팀이나 된다.
이번 금강산 여행에 참가한 고객들은 모하비에 가족들을 태우고 지난 9일 강원 고성군 현대아산 화진포휴게소에 모였다.
여행시 유의점 등 간단한 교육을 받은 가족들은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군사분계선을 통과,북한 땅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북으로 가는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길이 험해서가 아니었다.
오프로드에서 더 강한 프레임 차체의 4륜구동 차량이 모하비다.
힘껏 달리면 채 한 시간도 안 걸릴 거리.4시간가량이나 걸린 이유는 까다로운 출입국 및 보안 절차 때문이었다.
대형 SUV 20대가 한꺼번에 움직이다보니 예정보다 길어졌다.
'모하비 가족들'은 2박3일 동안 온정각을 중심으로 구룡연과 만물상 등 한 해 가운데 가장 경치가 좋다는 5월의 금강산을 둘러봤다.
문화회관에서 평양모란봉교예단의 종합교예공연도 관람했다.
아내 손민경씨와 아들을 데리고 이번 여행에 동참한 이상엽씨(38)는 "여행 기간 중 기아차의 고객서비스 수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아들 이원섭군(7)은 "북측의 서커스 공연이 제일 재밌었다"며 즐거워했다.
한 고객은 "모하비를 구입한 뒤 충격흡수 등 문제로 기아차 사후관리팀과 마찰을 빚었는데,앞으로 원만하게 해결할 생각"이라며 웃었다.
행사를 준비한 김은식 기아차 CRM팀 과장은 "직접 운전대를 잡고 60여년 분단됐던 길을 넘어 절경을 만끽한 고객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산=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