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기능에만 충실한 아파트는 이제 분양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한다.
'웰빙'이나 '유비쿼터스' 등의 획기적인 기능과 디자인은 아파트를 선택하는 데 있어 입지조건에 버금가는 선호도를 갖는다.
그런 점에서 주택건설업체 ㈜영조주택(회장 윤호원, www.youngjoe.com)의 아파트 브랜드 '퀸덤'은 단연 돋보일 수밖에 없다.
교육ㆍ인적네트워크ㆍ호텔식 서비스 기능을 하나로 묶고,전문가의 디자인 감각을 더함으로써 주거의 역할범위와 가치를 극대화시켰기 때문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정한 '퀸덤'의 슬로건이 무색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산시 강서구 명지지구에 들어서는 '퀸덤'은 2005년 1차(2866가구),2006년 2차 분양(1041가구)에 이어 이달 3차 분양(898가구)에 돌입했다.
총 4805가구의 규모다.
단일 건설업체 분양물량으로 따지면 부산ㆍ경남지역을 통틀어 최대 규모로 꼽힌다.
부산경제자유구역 내에 위치했다는 지리적 이점과 뛰어난 바다 조망,각종 공단 밀집으로 인한 주요 도로망 확충 등의 조건도 눈에 띈다.
하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타 아파트와의 차별화를 결정짓는 3대 테마다.
첫 번째 테마는 '국내 최초의 영어전용단지'. 이른바 아파트 입주자를 중심으로 한 영어마을이다.
입주민과 자녀가 1년 365일 내내 단지 안에서 일상적으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명지 퀸덤은 수학과 과학,토론에 강한 미국 신흥 명문학교인 리베이 아카데미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 아카데미는 유치원부터 대학입학을 전제로 교과과정을 들여온 프랩스쿨(College Preparatory School) 이다.
이를 통해 명지 퀸덤 내에서는 미국식 사립학교에 버금가는 수준 높은 명문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즉,외국에 유학을 가지 않고도 가족이 함께 생활하며 국내에서 미국식 명문 교육을 누릴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로써 명지 퀸덤은 영어를 바탕으로 한 명문교육시스템을 갖춘 '교육타운'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를 전용어로 사용하는 '퀸덤몰'에서는 영어권 나라 출신의 강사와 영어회화가 능통한 종업원을 배치해 영어 사용이 자연스레 몸에 배도록 할 계획이다.
퀸덤의 '영어전용단지'는 2005년 기획 단계부터 합법적으로 기획,설계돼 진정한 의미의 영어마을로 평가받고 있다.
잡음이 많은 타 영어마을과 비교하면 '퀸덤'은 극명한 차별점을 보인다.
두 번째 테마는 '성공 커뮤니티 네트워킹'이다.
일명 '인(人)테크'를 실현하는 아파트로서 인적 네트워크를 성공의 동력으로 보고 이웃들과의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동호회 활성화를 유도하고,홈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으로 단지 내 이웃과 이웃,단지 외부인과 외국인까지 연결하는 인적 서비스,동호인들을 서로 연결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단지 내 전광판을 통한 정보 제공 등을 실행한다.
세 번째 테마는 '호텔식 생활지원 서비스'다.
주부들을 가사 노동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청소ㆍ세탁ㆍ구매대행 등의 호텔식 맞춤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퀸(Queen)과 킹덤(Kingdom)을 합친 '퀸덤(Queendom)' 즉, '여왕의 나라'란 뜻과도 일맥상통한다.
'퀸덤'은 생활의 모든 편의가 제공되는 이상적인 신도시 주거 공간 컨셉트로 여성들의 자아를 찾아주고 꿈을 실현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밖에 '퀸덤'은 집 밖과 집 안을 잇는 유비쿼터스 시스템,음식점ㆍ은행ㆍ병원 등을 아우르는 원스톱쇼핑몰,전문가의 품격 높은 인테리어,산책로ㆍ정원ㆍ공원시설을 담은 조경디자인,가족 주말농장 체험 및 유기농 먹거리 배송서비스,첨단 문화생활을 위한 AV시스템,분양 후 단지 관리를 총괄하는 TMS(Total Management Service) 종합관리 등 총 7가지의 특화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영조주택은 부산 명지지구의 '퀸덤'으로 약 2조5000억원의 분양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향후 부산 신호지구 퀸덤 4000여 가구와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주상복합 분양으로 성공신화의 바통을 잇는다는 각오다.
이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은 내년 가을께 이뤄질 예정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