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아이언맨’ 등 흥행 대작들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1일 “지난 4월 CJ CGV의 관람객수가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5월에는 20%나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6%와 95.6% 증가한 804억원과 8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 5월에는 ‘아이언맨’ 관객 400만 돌파와 ‘인디아나존스’ 개봉이 예정된 만큼 영화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인당 3.3회에 그친 영화관람횟수가 영화 인프라 확대 등으로 인해 2012년 4.3회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지금의 CJ CGV주가는 성장 잠재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CJ CGV 주가는 1% 가량 오르고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