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플러스가 개인투자자들의 신주인수권부 사채(BW) 인수 소식에 상한가다.

21일 오후 1시 38분 현재 아이티플러스는 14.29% 치솟은 84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6.52% 상승에 이어 이처럼 급등하면서 이틀만에 21.7%나 오른 것이다.

이는 자본금(95억5200만원)을 넘어서는 100억원 규모의 BW 발행에 성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정민, 남궁성, 송진화, 이만규, 조은서씨 등 5명은 아이티플러스 BW를 인수해 각각 271만27주(8.29%)에 해당하는 지분을 확보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이들의 지분을 모두 합하면 41.45%에 달한다.

신주인수권 행사는 사채 발행일 1년 후인 내년 5월 2일부터 가능하며, 이들 투자자는 모두 경영권과 무관한 순수 투자 목적이라고 밝혔다.

아이티플러스 관계자는 "신주 발행에 따른 주가 희석 효과는 1년 후의 일이고, 현재로서는 회사에 운영자금이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웨어 개발 및 자문 서비스 업체인 아이티플러스는 지난 3월 싸이더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5.6%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