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rend] 日기업, 희귀금속 직접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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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이 디지털 전자제품 등에 필수적인 희귀금속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광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도 광산 채굴권 협상을 측면 지원하는 등 민ㆍ관 합동작전을 펴는 모습이다.
일본의 스미토모금속광산은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에 2000억엔(약 2조원) 이상을 투입,희귀금속인 니켈 광산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본의 비철금속 업체가 단일 광산에 투자하는 금액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스미토모금속은 솔로몬제도 광산에서 2013년부터 연간 3만t가량의 니켈을 생산할 계획이다.
스미토모는 2006년부터 솔로몬제도에서 벌인 탐사 작업으로 경제성이 유망한 광맥을 최근 찾아냈다.
이에 따라 발전설비와 선적에 필요한 항만시설 등을 정비한 뒤 2012년 현지에 제련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전자제품과 자동차부품의 재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니켈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스미토모는 니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투자액을 10년 정도면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미토모금속 외에도 닛코금속과 미쓰이금속이 1500억엔을 투자,칠레와 페루에서 동 광산을 개발하는 등 자원 확보를 위해 해외로 나가는 일본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토추상사는 200억~300억엔을 들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백금 광산을 개발 중이다.
일본 정부도 백금과 코발트 니켈 등 희귀금속 탐사 기술을 보츠와나 등 남아프리카 각국에 제공하고,대신 일본의 협조로 새로 발견한 광산에 대해선 일본이 채굴권 협상에서 우선권을 갖도록 하는 등 자원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일본 경제산업성은 최근 보츠와나 등과 자원탐사 기술 제공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일본 정부는 14개국으로 구성된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사무국이 있는 보츠와나를 시작으로 남아프리카 각국과 기술 협력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희귀금속을 석유와 우라늄 못지않은 자원 외교 대상으로 판단,공적개발원조(ODA) 등의 외교 수단도 활용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일본 정부도 광산 채굴권 협상을 측면 지원하는 등 민ㆍ관 합동작전을 펴는 모습이다.
일본의 스미토모금속광산은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에 2000억엔(약 2조원) 이상을 투입,희귀금속인 니켈 광산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본의 비철금속 업체가 단일 광산에 투자하는 금액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스미토모금속은 솔로몬제도 광산에서 2013년부터 연간 3만t가량의 니켈을 생산할 계획이다.
스미토모는 2006년부터 솔로몬제도에서 벌인 탐사 작업으로 경제성이 유망한 광맥을 최근 찾아냈다.
이에 따라 발전설비와 선적에 필요한 항만시설 등을 정비한 뒤 2012년 현지에 제련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전자제품과 자동차부품의 재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니켈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스미토모는 니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투자액을 10년 정도면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미토모금속 외에도 닛코금속과 미쓰이금속이 1500억엔을 투자,칠레와 페루에서 동 광산을 개발하는 등 자원 확보를 위해 해외로 나가는 일본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토추상사는 200억~300억엔을 들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백금 광산을 개발 중이다.
일본 정부도 백금과 코발트 니켈 등 희귀금속 탐사 기술을 보츠와나 등 남아프리카 각국에 제공하고,대신 일본의 협조로 새로 발견한 광산에 대해선 일본이 채굴권 협상에서 우선권을 갖도록 하는 등 자원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일본 경제산업성은 최근 보츠와나 등과 자원탐사 기술 제공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일본 정부는 14개국으로 구성된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사무국이 있는 보츠와나를 시작으로 남아프리카 각국과 기술 협력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희귀금속을 석유와 우라늄 못지않은 자원 외교 대상으로 판단,공적개발원조(ODA) 등의 외교 수단도 활용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