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알켐, 합병공시 전 이상급등..내부정보 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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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알켐의 원인모를 급등이 결국 셀트리온과 합병 기대감으로 알려지면서 공시전 내부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쇄회로기판(PCB) 약품 전문기업 오알켐은 21일 전날보다 560원(14.95%) 오른 43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들어 지난 2일 2720원 종가대비 58.2%가 급등했다.
또한 오알켐은 최근 5거래일째 상승세를 타왔고 이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로 직행하는 등 급등세를 보여왔다.
1분기 실적이 5억원의 영업이익과 2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대비 각각 39.7%와 71.9% 감소했고, 30억원 규모의 자금마련을 위해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는데도 주가급등이 이어져 궁금증을 자아내 왔다.
이에 대해 회사 측도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 자금사정이 호전된 것 외에는 별다른 주가급등 사유가 없다"면서 "다만 실적은 주력제품인 PCB 약품과 도금 부문의 실적이 2분기부터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이날 오알켐은 장마감 직전 셀트리온(비상장)을 상대로 306만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신주 취득 이후 최대주주로 부상하게 된다. 따라서 상장을 추진하다 요건미달로 탈락해온 셀트리온이 오알켐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하는 꼴이 됐다.
실제 셀트리온은 올해 초까지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으나 매출액 실현조건을 갖추지 못해 예비심사청구서 심사에서 탈락한 바 있다.
2002년 설립된 셀트리온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단백질 의약품 원료를 대행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단백질 의약품 생산 규모로는 세계 3위 수준인 5만ℓ 규모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셀트리온에 흡수되는 오알켐 주가가 공시전에 이미 급등한 상황이어서 내부정보가 새어나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인쇄회로기판(PCB) 약품 전문기업 오알켐은 21일 전날보다 560원(14.95%) 오른 43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들어 지난 2일 2720원 종가대비 58.2%가 급등했다.
또한 오알켐은 최근 5거래일째 상승세를 타왔고 이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로 직행하는 등 급등세를 보여왔다.
1분기 실적이 5억원의 영업이익과 2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대비 각각 39.7%와 71.9% 감소했고, 30억원 규모의 자금마련을 위해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는데도 주가급등이 이어져 궁금증을 자아내 왔다.
이에 대해 회사 측도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 자금사정이 호전된 것 외에는 별다른 주가급등 사유가 없다"면서 "다만 실적은 주력제품인 PCB 약품과 도금 부문의 실적이 2분기부터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이날 오알켐은 장마감 직전 셀트리온(비상장)을 상대로 306만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신주 취득 이후 최대주주로 부상하게 된다. 따라서 상장을 추진하다 요건미달로 탈락해온 셀트리온이 오알켐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하는 꼴이 됐다.
실제 셀트리온은 올해 초까지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으나 매출액 실현조건을 갖추지 못해 예비심사청구서 심사에서 탈락한 바 있다.
2002년 설립된 셀트리온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단백질 의약품 원료를 대행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단백질 의약품 생산 규모로는 세계 3위 수준인 5만ℓ 규모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셀트리온에 흡수되는 오알켐 주가가 공시전에 이미 급등한 상황이어서 내부정보가 새어나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