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이산' 71회에서 드디어 송연(한지민 분)이 왕자를 낳았다.

이날 방송에서 비슷한 시기에 회임을 한 송연과 화빈(유연지 분)은 만삭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송연은 양수가 새어나오는데도 진통이 시작되지 않아 태수과소증으로 자칫하면 복중 태아와 산모의 생명에 위협을 받았다.

사흘안에 진통을 하지 않으면 태아와 산모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어의의 말에 이산(이서진 분)은 무슨수를 써서라도 송연과 복중 태아를 지켜주겠다고 말하고 어의에게 반드시 태아와 산모를 모두 살려내라고 말했다.
결국 마지막 사흘째 송연은 진통을 시작해 아들을 낳았다.

송연이 낳은 아들이 바로 정조의 장자인 문효세자.

정조는 송연을 찾아가 안아주며 감격스러운 눈으로 "내가 이 아이를 국본으로 세울 것이고 장차 내 뒤를 이어 이 나라의 임금으로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효세자는 훗날 임금에 오르지 못한다.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나기 때문.

실제 역사에서 의빈성씨는 궁궐의 나인으로 정조의 눈에 들어 승은을 입고 내명부 정5품 상의가 됐다.

이후 문효세자를 낳고 정3품 후궁인 소용의 지위에 올랐으며 이듬해 정1품의 품계를 받고 의빈의 칭호를 받았다.

송연은 이후 옹주를 낳지만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문효세자 역시 5살 되던해 갑작스럽게 홍역을 앓아 사망했다.

또한 송연 역시 회임을 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해 송연과 정조와의 사이에 한 명의 자손도 남기지 못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된 '이산'의 말미에 보여진 예고편에서는 문효세자의 세자책봉과 관련해 송연이 정1품 품계를 받는 내용이 보여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