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 최대주주 물러난다 ‥ 김영혜씨 의장직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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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로부터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험에 노출됐던 제일화재의 최대주주 김영혜씨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일화재의 한화그룹 계열 편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제일화재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김우황 대표이사 부회장을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김씨는 앞서 메리츠화재의 적대적 M&A 추진으로 경영권을 위협받게 되자 자신의 지분 23.63%에 대한 의결권을 전부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건설에 위임했다.
김씨는 김승연 회장의 누나다.
김씨의 이사회 의장 사의에 대해 제일화재 관계자는 "김 의장이 의결권을 한화에 넘긴 만큼 최고의사결정기구를 맡을 이유가 없다"며 "제일화재를 한화계열사로 편입하고 제일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을 통합하는 수순을 밟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 제일화재가 한화 계열사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김씨가 의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김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동일석유 경일중공업 등도 공정거래법상 한화그룹에 편입돼야 하는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이에 따라 제일화재의 한화그룹 계열 편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제일화재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김우황 대표이사 부회장을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김씨는 앞서 메리츠화재의 적대적 M&A 추진으로 경영권을 위협받게 되자 자신의 지분 23.63%에 대한 의결권을 전부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건설에 위임했다.
김씨는 김승연 회장의 누나다.
김씨의 이사회 의장 사의에 대해 제일화재 관계자는 "김 의장이 의결권을 한화에 넘긴 만큼 최고의사결정기구를 맡을 이유가 없다"며 "제일화재를 한화계열사로 편입하고 제일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을 통합하는 수순을 밟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 제일화재가 한화 계열사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김씨가 의장직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김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동일석유 경일중공업 등도 공정거래법상 한화그룹에 편입돼야 하는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