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웰컴론 등 대부업체 대표들이 금융감독원장과 처음으로 만났다.

21일 열린 김종창 금감원장과 비은행권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양석승 대부업협회장과 함께 아프로파이낸셜그룹(브랜드 러시앤캐시)의 최윤 회장,웰컴크레디라인(웰컴론) 손종주 대표 등 3명이 참석한 것이다.

이는 대부업이 점점 커지면서 금융산업으로 인정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데다 올해부터 금감원이 대부업에 대한 직권감독권을 갖게 된 데 따른 것이다.

달라진 위상에 대부업계도 다소 고무된 분위기다.

최윤 회장은 "5년밖에 안된 신생업체여서 어려운 점도 많다고 했더니 저축은행 사장들이 20여년 전엔 저축은행도 다 그랬다고 조언해주더라"라며 "앞으로 이런 자리에 자주 참석해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용자가 100만명이 넘는 등 대부업이 소비자금융의 한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