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한달 늦어져 7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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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집 전화번호를 그대로 쓰면서 요금이 저렴한 인터넷전화에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가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21일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제도를 당초 6월에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번호이동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해 도입 일정이 다소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을 신청하면 개통까지 1주일가량 소요되고 신청자가 기존 유선전화 사용 때 가입한 각종 부가서비스를 직접 해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이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KT 하나로텔레콤 등 유선전화 가입자가 인터넷전화로 번호이동을 신청할 경우 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본인 확인 과정과 전산 심사를 하는 데 2~3일이 소요되고 유선전화 사업자와 인터넷전화 사업자 간 협의도 필요해 가정에 인터넷전화가 개통되는 데 1주일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통위는 이에 따라 인터넷전화로의 번호이동 신청에서 개통까지 걸리는 시간을 더 단축하기로 했다.
또 집이나 회사로 걸려오는 전화를 다른 전화로 바꿔주는 착신통화 전환 등의 부가서비스에 가입한 가정에서 인터넷전화로 바꿀 경우 가입자가 직접 부가서비스 가입을 해지하도록 돼 있으나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신청만으로 부가서비스 가입도 자동 해지되도록 하기로 했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도입으로 인터넷전화 사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넷전화 요금은 시내전화의 경우 KT 등 유선전화와 큰 차이가 없으나 시외전화 국제전화 등은 최대 90% 저렴하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전화에 가입하면 전화번호가 '070'으로 바뀌게 돼 일반 가정의 인터넷전화 가입이 많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번호이동제를 계기로 현재 60만명 안팎으로 추정되는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연말에는 500만~600만명으로 10배가량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21일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제도를 당초 6월에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번호이동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해 도입 일정이 다소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을 신청하면 개통까지 1주일가량 소요되고 신청자가 기존 유선전화 사용 때 가입한 각종 부가서비스를 직접 해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이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KT 하나로텔레콤 등 유선전화 가입자가 인터넷전화로 번호이동을 신청할 경우 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본인 확인 과정과 전산 심사를 하는 데 2~3일이 소요되고 유선전화 사업자와 인터넷전화 사업자 간 협의도 필요해 가정에 인터넷전화가 개통되는 데 1주일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통위는 이에 따라 인터넷전화로의 번호이동 신청에서 개통까지 걸리는 시간을 더 단축하기로 했다.
또 집이나 회사로 걸려오는 전화를 다른 전화로 바꿔주는 착신통화 전환 등의 부가서비스에 가입한 가정에서 인터넷전화로 바꿀 경우 가입자가 직접 부가서비스 가입을 해지하도록 돼 있으나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신청만으로 부가서비스 가입도 자동 해지되도록 하기로 했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도입으로 인터넷전화 사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넷전화 요금은 시내전화의 경우 KT 등 유선전화와 큰 차이가 없으나 시외전화 국제전화 등은 최대 90% 저렴하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전화에 가입하면 전화번호가 '070'으로 바뀌게 돼 일반 가정의 인터넷전화 가입이 많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번호이동제를 계기로 현재 60만명 안팎으로 추정되는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연말에는 500만~600만명으로 10배가량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