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지진 피해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가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 성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 중국 현지법인인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는 20일 중국 쓰촨성 대지진 재난 복구 성금으로 30만위엔을 북경의 중심상업지구인 CBD(Central Business District)에 소재한 금융회사 단체인 북경CBD금융상회에 기탁했습니다. 현대재산보험 박인수 총재는 “현대재산보험은 국내 기업 최초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을 비롯한 가계성보험 영업을 하고 있어 이번 참사가 남의 일 같지 않다”며 “대참사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중국민들과 고통을 나누고 현지인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3월 중국 북경에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단독법인을 설립해 중국 공략에 나섰으며, 이달에는 국내 보험사 뿐 아니라 외국계 보험사 최초로 북경지역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영업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