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게임업체 EA,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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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가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 핸즈온모바일을 인수한다.
이에 따라 EA는 콘솔게임 PC게임 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게임까지 모든 장르에 걸쳐 국내 게임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EA는 21일 미국 모바일 게임업체 핸즈온모바일의 한국 지사인 핸즈온모바일코리아를 인수키로 합의,6월 안에 인수작업을 완료하겠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2006년 8월 설립된 핸즈온모바일코리아는 '판타지타이쿤' 'MVP프로야구2008' '오즈 천공의 기사단' 등을 국내에서 직접 개발해 서비스해 온 국내 4위 모바일게임업체다.
게임 개발 인력은 60여명에 이른다.
EA의 진출에 따라 컴투스 게임빌 등이 주도하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적지 않은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EA의 모바일게임 자회사인 EA모바일이 개발한 게임을 국내에서도 서비스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000억원이다.
EA는 핸즈온모바일코리아를 인수,한국을 아시아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콘솔 게임이나 PC 게임으로 인기를 끈 게임들을 온라인 게임은 물론 모바일 게임으로도 개발하기로 했다.
EA는 세계적으로 1억장 이상 팔린 캐릭터 육성게임 '심즈'는 물론 '비주얼드''테트리스' 등 다수의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다.
EA가 모바일게임사업에 진출한 건 2005년 말 글로벌 모바일업체 잼닷을 6억8000만달러에 사들였을 때다. 잼닷 인수 후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를 통해 테트리스 게임을 국내에 선보이기도 했다.
EA는 지난 1월 국내에 온라인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NBA스트리트 온라인' '배틀필드 온라인' 등 4종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EA는 40여개 콘솔 게임,40여개 PC 게임에 이어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까지 한국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 셈이다.
모바일게임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3조6000억원인 거대 글로벌 게임업체가 모바일 게임으로도 한국에 들어온다는 건 침체된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에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국내업체에는 매우 위협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이에 따라 EA는 콘솔게임 PC게임 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게임까지 모든 장르에 걸쳐 국내 게임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EA는 21일 미국 모바일 게임업체 핸즈온모바일의 한국 지사인 핸즈온모바일코리아를 인수키로 합의,6월 안에 인수작업을 완료하겠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2006년 8월 설립된 핸즈온모바일코리아는 '판타지타이쿤' 'MVP프로야구2008' '오즈 천공의 기사단' 등을 국내에서 직접 개발해 서비스해 온 국내 4위 모바일게임업체다.
게임 개발 인력은 60여명에 이른다.
EA의 진출에 따라 컴투스 게임빌 등이 주도하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적지 않은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EA의 모바일게임 자회사인 EA모바일이 개발한 게임을 국내에서도 서비스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000억원이다.
EA는 핸즈온모바일코리아를 인수,한국을 아시아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콘솔 게임이나 PC 게임으로 인기를 끈 게임들을 온라인 게임은 물론 모바일 게임으로도 개발하기로 했다.
EA는 세계적으로 1억장 이상 팔린 캐릭터 육성게임 '심즈'는 물론 '비주얼드''테트리스' 등 다수의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다.
EA가 모바일게임사업에 진출한 건 2005년 말 글로벌 모바일업체 잼닷을 6억8000만달러에 사들였을 때다. 잼닷 인수 후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를 통해 테트리스 게임을 국내에 선보이기도 했다.
EA는 지난 1월 국내에 온라인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NBA스트리트 온라인' '배틀필드 온라인' 등 4종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EA는 40여개 콘솔 게임,40여개 PC 게임에 이어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까지 한국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 셈이다.
모바일게임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3조6000억원인 거대 글로벌 게임업체가 모바일 게임으로도 한국에 들어온다는 건 침체된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에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국내업체에는 매우 위협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