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개 복제 프로젝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힘입어 BHK가 7거래일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22일 오전 9시58분 현재 BHK는 전날보다 6.30% 오른 1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50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13일 이후 처음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강세는 BHK가 최근 황 박사와 함께 바이오벤처기업 '에이치바이온'을 설립한 수암생명공학연구원 박병수 이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에스티큐브의 주식 119만주(지분율 2.51%)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 박사가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미국 오리온그룹의 창립자 존 스펄링 박사가 기르던 애완견의 세포를 이용, 5마리의 복제견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