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옵션평가 손실로 급락세를 보였던 성진지오텍이 7거래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성진지오텍은 22일 오전 10시2분 현재 전날보다 3.45% 오른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진지오텍은 대규모 파생상품거래 손실 등의 영향으로 지난 14일부터 6일 연속 하락하며 1만1000원이던 주가가 21일에는 7000원대로 밀렸었다.

한편 성진지오텍은 이날 주주들을 대상으로 환헤지 손실을 사죄하는 입장을 밝혔다.

성진지오텍은 "수출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들어놓은 환 '헤지' 가 성장발목을 잡는 역풍으로 작용할 지 예측하지 못한 건 치명적 실수"라며 "하지만 환 '헤지'를 위한 금융상품 하나로 지금까지 쌓아놓은 성장기업으로서의 투자가치와 기대가 한 순간 사라진다는 건 안타까운 일인 만큼, 믿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윤영봉 대표는 "최근 통화옵션 손실로 투자자에게 실망을 안겨준 데 이어 공시문구 해석오류로 회사이미지를 실추시킨 점 사죄하고 추후에는 리스크가 되는 어떠한 사실도 발생 즉시 자진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