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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후발주자에서 10년 만에 지역 리딩컴퍼니로 우뚝 성장한 ㈜영조주택. 그 가파른 성장세의 주인공인 윤호원 회장의 이력은 성공한 주택업체 CEO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색적이다.

경남 거창 출신의 윤 회장은 우체국 9급 공무원，분식점 사장，검찰수사관，법무사라는 다양한 직업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도달했다.

검찰수사관으로는 1983년부터 10년간，법무사로는 1993년부터 6년간 일했다.

공통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경력이다.

이런 그가 돌연 건설업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지방검찰청 근무 당시 사내 주택조합장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이 원하는 주택을 지을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죠. 그때부터 주택사업을 하기 위해 하나씩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준비로 내공을 키운 윤 회장은 1998년 회사를 설립하고 아파트 브랜드 '아름다운 나날'과 타운하우스 브랜드 '웰리드'를 통해 주거문화의 혁신에 앞장섰다.

'퀸덤'은 그 동안의 노하우를 결집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서민들이 피땀 어린 돈으로 마련하는 '집'의 가치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가장 비싼 상품인 아파트에 다양한 기능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지요."

남다른 직관력과 자신감으로 공격적인 주택사업을 이끌어온 윤 회장.

하지만 그가 전하는 기업비전은 예상 외였다.

"대형 건설업체로 성장하려는 욕심은 없습니다.

그보다는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공익을 실천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