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67P(0.26%) 오른 647.15P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은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고유가와 물가 급등으로 급락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함께 출발했다.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막판에 뒷심을 발휘하며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도 3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6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주요 인터넷 기업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NHN이 약보합, 다음은 2.24%, SK컴즈가 3.60% 하락했다.

풍력 단조부품업체들은 강세였다. 미국 대선후보들의 적극적인 환경보호 성향으로 미국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이 가속화하며 관련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태웅이 5.06%, 평산이 2.74%, 현진소재가 5.75% 올랐다.

플랜트 부품업종은 약세였다. 성광벤드가 약보합, 태광이 3.54% 하락했다.

하나로텔레콤은 현재가 최악의 시기로 매수할 만하다는 분석에 오랜만에 4.52% 올랐다.

메가스터디는 강보합세, 서울반도체가 5.15%, 소디프신소재가 1.01% 올랐다. 반면 코미팜은 5.53%, 키움증권은 1.35% 약세였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개 복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바이오주들이 나란히 급등했다. 에스티큐브, 제이콤, 산성피앤씨가 상한가로 마쳤고, 조아제약이 9%대, 메디포스트가 7%대 뜀박질했다.

덱트론은 비상장 의료기기업체인 바이오칸에서 우회상장 목적으로 덱트론의 지분 7.2%를 장외 매수했다는 소식에 14,37%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해 3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56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