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케이아이씨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이달 들어서만 30% 이상의 주가상승률을 기록중이다.

22일 오후 2시7분 현재 케이아이씨는 전날보다 10.55% 상승한 1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만2200원까지 올랐으며, 주가가 장중 1만2000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케이아이씨는 우량 자회사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큰 폭 증가하고 있는 업체. 대우증권은 지난 13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깜짝 실적을 거둬 자회사인 신한이엔씨와의 합병 효과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기존 보다 12% 가량 상향 조정했다.

케이아이씨 이상진 대표는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7.9% 증가했는데 이는 우량 자회사의 실적을 지분법평가이익으로 반영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이달내 신한이엔씨와 합병이 완료되면 영업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