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ㆍ해운ㆍ화학업종 등 줄줄이 하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제 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항공 해운 등 고유가 피해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장중 6% 이상 빠졌다가 4.47% 내린 4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4월14일 5.49% 내린 후 하루 최대 낙폭이다.
아시아나항공도 3.54% 떨어진 5720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3.01%) 대한해운(-2.50%) 한진해운(-1.99%) 등 해운주도 동반 하락했다.
이에 따라 운수창고업종지수는 이날 2.87% 하락,전 업종 통틀어 가장 많이 빠졌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원은 "대한항공의 경우 항공유값이 1달러 오르면 연간 영업비용이 300억원가량 더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유가는 이미 배럴당 160달러를 넘어섰다"며 "배럴당 120달러의 항공유가를 기준으로 대한항공의 올 영업이익을 3524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요즘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영업 흑자를 내기도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운송주뿐 아니라 화학업종으로도 고유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화학업종의 원가 부담이 가중되며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화석화(-4.41%) 호남석화(-2.4%)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또한 한국타이어 등 운수장비업체에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와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인상되는 데 따른 비용 증가뿐 아니라 자동차 운행량이 감소하면서 교체 수요마저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타이어는 4.68% 하락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대한항공은 22일 장중 6% 이상 빠졌다가 4.47% 내린 4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4월14일 5.49% 내린 후 하루 최대 낙폭이다.
아시아나항공도 3.54% 떨어진 5720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3.01%) 대한해운(-2.50%) 한진해운(-1.99%) 등 해운주도 동반 하락했다.
이에 따라 운수창고업종지수는 이날 2.87% 하락,전 업종 통틀어 가장 많이 빠졌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원은 "대한항공의 경우 항공유값이 1달러 오르면 연간 영업비용이 300억원가량 더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유가는 이미 배럴당 160달러를 넘어섰다"며 "배럴당 120달러의 항공유가를 기준으로 대한항공의 올 영업이익을 3524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요즘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영업 흑자를 내기도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운송주뿐 아니라 화학업종으로도 고유가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화학업종의 원가 부담이 가중되며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화석화(-4.41%) 호남석화(-2.4%)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또한 한국타이어 등 운수장비업체에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와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인상되는 데 따른 비용 증가뿐 아니라 자동차 운행량이 감소하면서 교체 수요마저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타이어는 4.68% 하락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