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고, 교장 파면요구 끝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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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문제 유출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경기 김포외고의 교장이 사직키로 했다.
김포외고 학교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김포학원 전병두 이사장은 22일 "김포외고 교장 A씨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교감 B씨를 평교사로 직위 강등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실장 C씨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당초 경기도교육청은 시험 문제 유출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교장 A씨를 파면 조치할 것을 학교법인에 요구했으나 학교 측에서 '정직 3개월' 처분만 내려 사회적 책임을 피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이후 학교법인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해 기숙사비를 전용하는 등 16억원대 회계 비리를 저지른 것을 적발하고 A교장에 대한 파면을 재차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학교법인은 강제적 파면 대신 A교장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하는 선에서 징계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김포외고는 지난해 10월30일 실시한 일반전형 시험 문제가 이모 교사를 통해 서울 목동 종로M학원으로 사전 유출됐다.
이로 인해 김포외고 명지외고 안양외고가 재시험을 실시했으며 3개 학교에 합격했던 종로M학원 출신 합격생 63명이 합격취소처분을 받았다가 소송을 통해 52명이 합격자 신분을 회복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김포외고 학교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김포학원 전병두 이사장은 22일 "김포외고 교장 A씨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교감 B씨를 평교사로 직위 강등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실장 C씨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당초 경기도교육청은 시험 문제 유출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교장 A씨를 파면 조치할 것을 학교법인에 요구했으나 학교 측에서 '정직 3개월' 처분만 내려 사회적 책임을 피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이후 학교법인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해 기숙사비를 전용하는 등 16억원대 회계 비리를 저지른 것을 적발하고 A교장에 대한 파면을 재차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학교법인은 강제적 파면 대신 A교장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하는 선에서 징계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김포외고는 지난해 10월30일 실시한 일반전형 시험 문제가 이모 교사를 통해 서울 목동 종로M학원으로 사전 유출됐다.
이로 인해 김포외고 명지외고 안양외고가 재시험을 실시했으며 3개 학교에 합격했던 종로M학원 출신 합격생 63명이 합격취소처분을 받았다가 소송을 통해 52명이 합격자 신분을 회복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