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ㆍ하나로, 이통 대리점서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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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결합상품 판매 이어 영업점 통합작업 가속
휴대폰을 판매하는 이동통신사 대리점이 통신 종합 컨설팅점으로 바뀌고 있다.
휴대폰뿐 아니라 집전화,초고속인터넷,인터넷TV(IPTV) 등을 묶은 결합상품 판매경쟁이 불붙으면서 고객과 직접 얼굴을 대하며 상담할 수 있는 이통사 대리점이 각 통신사들의 판매 거점으로 부상했다.
KT는 22일 KT전화국(KT프라자)과 KTF 휴대폰 대리점의 구분을 없애 양사의 주요 서비스를 공동 제공하기 시작했다.
KT나 KTF의 어느 대리점을 방문해도 KT 집전화,초고속인터넷,인터넷TV,KTF 휴대폰 등에 가입하고 관련 요금 수납,서비스 변경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KT 전화국 270여개,KTF 전속 대리점 1000여개가 우선 통합되며 연말까지 통합 영업망 수를 15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 대상은 KT.KTF와 전속계약을 맺은 대리점이 대상이며 집단상가에서 여러 이통사의 휴대폰을 함께 파는 판매점은 제외된다.
SK텔레콤도 6월부터 1200여개 전속 대리점을 통해 휴대폰은 물론 자회사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결합상품 판매에 나선다.
그동안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을 전속 대리점에서 단순 판매 대행해 온 LG텔레콤도 연내에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결합상품을 개발,영업망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통신회사의 유통망이 이통사 대리점 중심으로 통합되면서 소비자들의 편의가 한층 높아졌다.
대리점 한 곳만 방문해도 유.무선 상품에 대한 각종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
게다가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요금 10%(하반기 20%로 할인폭 확대 추진)를 깎아줘 통신비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받아 불필요한 통신비를 줄일 수도 있다.
KT와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고객정보 유출 의혹으로 텔레마케팅 영업을 중단했다.
초고속인터넷 신규 가입자의 90%를 텔레마케팅으로 유치해 온 터라 영업이 전면 중단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결합상품 판매처인 이통사 대리점이 유선 통신사 영업의 탈출구로 주목받는 이유다.
KT의 영업망 통합은 KT.KTF 합병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영업망 연계를 위해 전산의 상당부분을 통합했기 때문에 앞으로 합병 추진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대리점이 휴대폰 시장을 넘어 통신 시장 전반의 영업을 좌지우지할 격전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휴대폰을 판매하는 이동통신사 대리점이 통신 종합 컨설팅점으로 바뀌고 있다.
휴대폰뿐 아니라 집전화,초고속인터넷,인터넷TV(IPTV) 등을 묶은 결합상품 판매경쟁이 불붙으면서 고객과 직접 얼굴을 대하며 상담할 수 있는 이통사 대리점이 각 통신사들의 판매 거점으로 부상했다.
KT는 22일 KT전화국(KT프라자)과 KTF 휴대폰 대리점의 구분을 없애 양사의 주요 서비스를 공동 제공하기 시작했다.
KT나 KTF의 어느 대리점을 방문해도 KT 집전화,초고속인터넷,인터넷TV,KTF 휴대폰 등에 가입하고 관련 요금 수납,서비스 변경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KT 전화국 270여개,KTF 전속 대리점 1000여개가 우선 통합되며 연말까지 통합 영업망 수를 15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 대상은 KT.KTF와 전속계약을 맺은 대리점이 대상이며 집단상가에서 여러 이통사의 휴대폰을 함께 파는 판매점은 제외된다.
SK텔레콤도 6월부터 1200여개 전속 대리점을 통해 휴대폰은 물론 자회사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결합상품 판매에 나선다.
그동안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을 전속 대리점에서 단순 판매 대행해 온 LG텔레콤도 연내에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결합상품을 개발,영업망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통신회사의 유통망이 이통사 대리점 중심으로 통합되면서 소비자들의 편의가 한층 높아졌다.
대리점 한 곳만 방문해도 유.무선 상품에 대한 각종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
게다가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요금 10%(하반기 20%로 할인폭 확대 추진)를 깎아줘 통신비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받아 불필요한 통신비를 줄일 수도 있다.
KT와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고객정보 유출 의혹으로 텔레마케팅 영업을 중단했다.
초고속인터넷 신규 가입자의 90%를 텔레마케팅으로 유치해 온 터라 영업이 전면 중단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결합상품 판매처인 이통사 대리점이 유선 통신사 영업의 탈출구로 주목받는 이유다.
KT의 영업망 통합은 KT.KTF 합병을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영업망 연계를 위해 전산의 상당부분을 통합했기 때문에 앞으로 합병 추진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대리점이 휴대폰 시장을 넘어 통신 시장 전반의 영업을 좌지우지할 격전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