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동시에 제패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다.

박지성은 24일 오후 3시20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22일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팀이 우승하고도 출전자 명단에 빠져 아쉬움을 남겼던 박지성은 일단 동료와 함께 전세기를 타고 영국 맨체스터로 돌아가 우승 축하연에 참가한다.

박지성은 24일 귀국 후에는 다음 날 오전 경기도 화성 전곡항으로 이동해 내달 '경기 국제보트쇼 및 코리아 매치컵 세계 요트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가할 계획이다.

공식 행사를 마친 박지성은 28일 소집되는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인 요르단과 홈경기를 벌이고 박지성은 승리에 힘을 보탠다.

박지성은 다음 달 7일과 14일 치러질 요르단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경기는 물론 같은 달 22일 북한과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까지 태극전사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