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가 영화 '고死' 촬영 중 빙의로 의심되는 현상을 경험해 화제다. 영화 '고死'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호러스릴러다.
이범수, 남규리, 윤정희, 김범의 라인업으로 이미 영화계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 이범수, 윤정희는 고등학교의 선생님으로 남규리, 김범은 학생으로 각각 분해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는 스토리로, 5월 14일(수)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크랭크인해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이다.
촬영 일주일 째인 지난 20일(화), 한창 촬영 중이던 남규리가 상대역 이범수의 뺨을 이유 없이 두 대 가격했다고. 이범수를 포함한 현장 스태프 모두가 놀라 잠시 촬영이 중단되었다.
약 30분 뒤 남규리가 정신을 차리고 이범수에 눈물을 보이며 정식 사과를 했지만 본인 역시 "왜 때렸는지 모르겠다. 내 자신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관계자들은 "공포 영화 촬영 중 주인공들이 흔히 귀신 체험 등을 경험하곤 한다. 남규리의 경우에도 워낙 극 중 역할에 몰입하다 보니 생긴 현상이 아닐까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2008년을 사로잡을 영화 '고死'는 "친구의 목숨을 건 피의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창인고 문제적 모범생들의 살아남기 위한 두뇌게임과 생존경쟁"을 다룬 영화로, 5월 14일 크랭크인 해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