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3일 일진전기에 대해 "현재의 과매도 국면은 '매수' 찬스"라며 "올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로는 1만17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채병준 책임연구원은 "올 2분기에는 에너지 부문과 전선 부문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 부문은 대용량 변압기, 초고압 차단기, 턴키(Turn-Kye) 프로젝트 등으로 인한 매출 증대와 원가 절감에 따른 이익성 향상이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선 부문은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매출이 증대되며, LME 전기동 가격이 큰 변동이 없을 시 9%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지주회사 전환으로 인한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일진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주주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지배구조 개선으로 인한 기업 투명성 제고와 주주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