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한섬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으로 저평가 상태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정현 연구원은 "한섬이 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섬피앤디의 유형자산 처분으로 2분기에 반영될 일회성 지분법평가이익 480억원을 고려해도 PER가 3~4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저평가 상태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실적개선에 대한 확신 부족과 장기 성장성 부재에 대한 시장의 우려 때문"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브랜드와 아울렛 등 유통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기존 브랜드들의 완만한 매출 회복세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전망이며, 내년부터 해외 브랜드인 랑방의 매출 증가와 아울렛의 신규 매출 등이 안정적인 성장의 버팀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가 1만9000원을 지속.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