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전 스타일리스트의 임금 착취 의혹에 휩싸였다.

23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노홍철의 전 스타일리스트 L모(24세)씨가 노홍철이 1년 여 동안 자신과 함께 일해오며 자신의 동의 없이 임금을 유용했다고 주장했다는 것.

L씨의 측근은 "L씨는 1년 여 기간 동안 한 달에 50만원의 임금을 받고 일해왔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노홍철의 소속사는 L의 통장에 매달 170만원의 임금을 지불해 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대해 노홍철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노홍철의 소속사 관계자는 "비록 L씨의 이름으로 임금 170만원이 지급됐지만 이 속에는 세탁비 및 의상 제작비 등이 포함된 것이다. 노홍철이 스스로 스타일리스트를 하고 의상을 제작하기에 급료 차액에 대한 권한은 노홍철에게 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히려 L씨가 갑자기 일을 그만두고 연락이 두절되는 통에 다른 스태프에게 지급돼야 할 돈이 통장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엇갈린 양측의 주장에 대다수 네티즌들은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