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의 포옹' '새벽의 기습' 철강업계 M&A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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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철강시장의 대재편을 앞두고 일본 NHK의 베테랑 기자 9명이 철강업계의 인수ㆍ합병(M&A) 전쟁과 적대적 M&A의 실상을 깊숙하게 파헤쳤다.
'곰의 포옹(Bear's Hug)'이나 '새벽의 기습(Dawn Raid)' 등 전문용어를 녹여가며 글로벌 경쟁의 이면까지 잘 묘사하고 있다.
숨막히는 M&A전쟁의 중심에는 인도 출신의 21세기 철강왕 락시미 미탈이 있다.
26세에 작은 전기로 공장으로 사업을 시작해 55세에 세계 철강 왕좌에 등극한 그는 경영난에 봉착한 각국의 제철소를 싸게 사서 최단시일에 정상화하는 것으로 승부를 건다.
그는 유럽 최대 철강회사인 아르셀로를 '정복'한 뒤 신일본제철 등 아시아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포스코(POSCO)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일본제철이 포스코에 러브콜을 보내고 브라질에 제철소를 세워 현지생산을 늘리는 것도 이런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적대적 M&A의 뒤에는 국제적인 투자 펀드들이 숨어 있다.
그들은 엄청난 자금과 기발한 사냥기술(투자 기법)을 갖추고 있다.
이제 M&A는 철강 업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반도체ㆍ자동차ㆍ조선ㆍ금융ㆍ화학 등 전 분야에 걸쳐 빅뱅을 일으키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에 유효한 현재진행형 교과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곰의 포옹(Bear's Hug)'이나 '새벽의 기습(Dawn Raid)' 등 전문용어를 녹여가며 글로벌 경쟁의 이면까지 잘 묘사하고 있다.
숨막히는 M&A전쟁의 중심에는 인도 출신의 21세기 철강왕 락시미 미탈이 있다.
26세에 작은 전기로 공장으로 사업을 시작해 55세에 세계 철강 왕좌에 등극한 그는 경영난에 봉착한 각국의 제철소를 싸게 사서 최단시일에 정상화하는 것으로 승부를 건다.
그는 유럽 최대 철강회사인 아르셀로를 '정복'한 뒤 신일본제철 등 아시아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포스코(POSCO)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일본제철이 포스코에 러브콜을 보내고 브라질에 제철소를 세워 현지생산을 늘리는 것도 이런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적대적 M&A의 뒤에는 국제적인 투자 펀드들이 숨어 있다.
그들은 엄청난 자금과 기발한 사냥기술(투자 기법)을 갖추고 있다.
이제 M&A는 철강 업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반도체ㆍ자동차ㆍ조선ㆍ금융ㆍ화학 등 전 분야에 걸쳐 빅뱅을 일으키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에 유효한 현재진행형 교과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