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로봇제조업체인 마이크로로봇은 23일 올해 하반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로봇 제어툴 MSRS(Microsoft Robotics Studio)를 정식 탑재한 교육용 컨트롤 로봇을 첫 상용화 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제품명:HEXTER)은 10대 초반 학생부터 대학생 등에 이르기까지 교육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로봇을 조립해 움직임을 제어하는 방식인데, 조립 후 로봇의 구조를 사용자가 직접 변경해 재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상세한 매뉴얼과 교육자료가 함께 제공되어 로봇을 공부하려는 학생들과 로봇에 대한 관심이 있는 초보자들이 쉽게 로봇공학에 대한 기초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자공학, 로봇공학, 기계공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로봇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개인 및 교육관련 기관을 주요 시장으로 설정하고 있다.

소비자 가격은 미화 130달러.

회사측은 “기존의 교육용 로봇에 비해 저렴하고, 블루투스를 이용한 범용적인 연결 편이성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본 사양을 고급화해 3개의 서버모터와 2개의 터치센서, 2개의 IR 센서를 이용하여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로봇 내에 포함된 핀 포트를 통해 외부 센서와 구동장치 등을 부착하여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특히 서버모터가 포함된 다른 로봇 제품에 비해 배터리 효율이 우수해 4개의 알카라인 전지로 구성했을 때 1시간 30분 이상의 지속구동 시간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