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28일 소집을 앞두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아시아 3차예선 3차전 요르단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원정경기인 요르단(6월7일),투르크메니스탄(14일)에 이어 북한과의 홈경기(22일)까지 23일간 1주 단위로 4경기를 잇달아 치러야 한다.

소집 명단 25명을 확정한 허정무호는 상대팀 전력 탐색과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 등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허 감독이 기대를 걸고 있는 해외파 태극전사 7명은 속속 입국해 컨디션을 조절 중이다.

허 감독은 요르단을 깰 비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그는 김현태 골키퍼코치와 함께 25일 중국 상하이로 날아가 당일 오후 4시 중국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이는 요르단의 전력을 분석한다.

요르단은 홈,원정 두 경기 연속 맞붙어야 하는 만큼 경기 결과가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 여부를 판가름할 공산이 크다.

허 감독은 앞서 "요르단은 우리 조에 속해 있는 팀 중 가장 강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체력이 아주 좋고 기술적으로 나쁘지 않으며 저돌적인 팀이라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28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모여 오후 4시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국민은행과 첫 연습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