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이슈로 증권주가 모처럼 대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특히 중소형주의 상승폭이 컸다.

23일 교보증권은 매각이 재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1만7750원으로 상한가 가까이(14.52%)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가시장본부는 오후 6시까지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다른 중소형주도 덩달아 초강세를 보였다. 한양증권(4.17%), 대신증권(4.17%), 동양종금증권(3.02%), 한화증권(3.72%), NH투자증권(3.01%), 이트레이드증권(7.94%) 급등했다.

유상증자 우려 및 현대중공업의 증권업 진출 가능성으로 최근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IB증권(HMC투자증권)도 2.50% 오르며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827.94로 0.41% 하락, 닷새째 약세를 보였으나 증권업종 지수는 2.98% 오르며 유가증권시장 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기관이 258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27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