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연료비 지출 16.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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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등으로 국내 가구의 연료비 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16.6%)으로 늘었다.
실질 소득은 별로 증가하지 않았는데 물가 급등으로 생활필수품 지출이 많아지면서 저소득층의 가계수지 적자폭이 더 커졌다.
조세와 사회보험료 등으로 구성된 비소비지출도 12.6% 늘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1분기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41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1.2%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4.0%)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여기에서 조세 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 소득 증가율도 4%로 작년 같은 시기(6%)에 비해 줄었다.
처분가능 소득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월평균 소비지출은 241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실질로는 1.5% 느는 데 그쳤다.
처분가능 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가계 평균 흑자액은 53만8000원으로 지난해 1분기(54만7000원)에 비해 1.6% 감소했다.
흑자율 역시 같은 기간 19.2%에서 18.2%로 1.0%포인트 떨어졌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소득 격차도 더 커졌다.
소득계층을 다섯 단계로 분류했을 때 5분위 소득을 1분위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8.41에 달해 200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크게 나타났다.
1분위 저소득층의 가계수지는 44만원 적자를 냈다.
광열수도비와 식료품 등 쉽게 줄일 수 없는 지출이 늘어서다.
반대로 5분위는 220만원 흑자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실질 소득은 별로 증가하지 않았는데 물가 급등으로 생활필수품 지출이 많아지면서 저소득층의 가계수지 적자폭이 더 커졌다.
조세와 사회보험료 등으로 구성된 비소비지출도 12.6% 늘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1분기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41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1.2%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4.0%)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여기에서 조세 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 소득 증가율도 4%로 작년 같은 시기(6%)에 비해 줄었다.
처분가능 소득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월평균 소비지출은 241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실질로는 1.5% 느는 데 그쳤다.
처분가능 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가계 평균 흑자액은 53만8000원으로 지난해 1분기(54만7000원)에 비해 1.6% 감소했다.
흑자율 역시 같은 기간 19.2%에서 18.2%로 1.0%포인트 떨어졌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소득 격차도 더 커졌다.
소득계층을 다섯 단계로 분류했을 때 5분위 소득을 1분위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8.41에 달해 2003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크게 나타났다.
1분위 저소득층의 가계수지는 44만원 적자를 냈다.
광열수도비와 식료품 등 쉽게 줄일 수 없는 지출이 늘어서다.
반대로 5분위는 220만원 흑자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