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이 전 스타일리스트와의 임금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노홍철의 전 스타일리스트 L모씨(24세)는 "노홍철이 1년 여동안 함께 일해오며 자신의 동의 없이 임금을 유용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L씨는 자신이 노홍철과 함께 일하는 동안 한달에 50만원의 임금을 받고 일해왔으며 손상비 세탁비 등 기타 추가비용까지 부담해 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L씨는 최근 노홍철의 소속사에서 L씨의 통장에 매달 170만원의 임금을 지불해 왔던것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L씨를 고용할 당시 "상황이 좋지 않아 50만원의 임금을 주지만 새로운 스타일리스트 팀을 꾸려
즐겁게 활동해보자"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L씨는 당시 노홍철의 말을 믿고 그동안 일하던 팀에서 나와 노홍철의 스타일리스트로 일했지만 약속과 다르게 스타일리스트 팀을 꾸리지 않았고, 의상에 관련된 추가 비용까지 L씨가 부담하게 한 것.

이런 과정에서 L씨는 노홍철의 스타일리스트를 그만뒀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된 월급통장을 확인하며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노홍철의 소속사 측은 이런 소문에 대해 "L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비록 L씨의 이름으로 170만원의 임금이 지급되었지만 이는 세탁비 및 의상 제작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라며 "노홍철이 스스로 스타일리스트를 하고 의상을 제작하기에 급료 차액에 대한 권한은 노홍철에게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서 소속사 측은 "L씨가 말도 없이 일을 그만둬 오히려 손해를 봤다"라고 주장했다.

L씨는 현재 스타일리스트를 그만두고 가족이 있는 캐나다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어느쪽 말이 진실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노홍철은 올해 3월 자신의 압구정 아파트 복도에서 괴한에게 피습당해 전치 3주의 진단을 받는 등 악재가 끊이질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