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라이머(31)가 영화 '스트리트 킹' 배급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머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라이머가 작사 작곡한 채은정의 1집 타이틀곡 '팝(POP)'이 영화 '스트리트킹'에 무단으로 사용된 것을 확인하고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스트리트 킹'은 키아누 리브스와 포레스트 휘테커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지난 4월 개봉에 맞춰 키아누 리브스가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 라이머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무단 음원 사용 사실을 신고했으며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는 20세기 폭스사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머의 소속사 관계자는 "저작권 보호를 강조하는 미국에서 이런 문제가 생겨 매우 유감이며 강력한 대응을 펼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라이머가 작사 작곡한 노래 'POP'은 영화 '스트리트 킹'의 초반부에 주인공이 불법 무기를 사려는 동양인들에게 폭항을 당하고 난 뒤 공중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에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