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과 수도권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늘고 있어 주택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내집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과 집을 키워가려는 수요자들에게는 오히려 호재다.

여유를 가지고 입맛에 맞는 신규 분양주택을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1억~3억원대


1억원대에 중.소형 아파트를 사야 할 사람들이라면 '파주 교하 삼부르네상스'와 '이천 장호원 코아루'를 주목해볼 만하다.

파주시 삼부토건이 파주교하신도시 운정1지구에 분양 중인 '파주 교하 삼부르네상스'가 있다.

전체 2114가구의 대단지인데다 1억원대에 중.소형 아파트가 상당수 남아있다.

인근에 파주LCD 지방산업단지 등 7개 산업 단지가 있다.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되고 있어 개발전망이 밝은 곳으로 평가된다.

계약금을 20%에서 10%로 낮춰주는 등 미분양 물건에 한해 계약조건을 대폭 완화해서 팔고 있다.

'이천 장호원 코아루'도 109㎡형(33평형)의 분양가가 1억원이다.

전체 369가구 규모의 중형단지이다.

인근에 하나로마트 시외버스터미널 성모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2억원대에서는 세양건설산업이 안양시에 분양 중인 '명학역 세양청마루'와 반도건설이 팔고 있는 '평택 용이 반도유보라'등을 둘러볼 만하다.

'명학역 세양청마루' 76~109㎡ 271가구 규모로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다.

안양 역세권과 평촌신도시가 모두 가깝다.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계약금은 10%며 중도금을 전액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평택용이 반도유보라'는 용이지구에 짓는 480가구다.

109~241㎡형으로 구성됐고,도심과 가까워 킴스클럽 뉴코아백화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3억~5억원대


3억원대에서는 우림건설의 경기도 광주 '송정 우림필유'가 관심 대상이다.

109,149㎡형 368가구 규모다.

분당신도시가 차로 10분 거리여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주변에 복합행정타운(2009년 완공)이 들어선다.

계약자들에게는 중도금 60% 이자후불제 혜택이 있다.

4억원대에서는 김포시 '한강 월드메르디앙'을 눈여겨볼 만한다.

고촌에 126~183㎡형 56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김포 고속화도로(2009년 완공)의 진입로와 붙어있고 올림픽대로가 가깝다.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5억원이 넘는 아파트로는 대림산업 계열사인 고려개발이 시행하는 안양 '평촌e-편한세상'을 꼽을 만하다.

동안구 평촌동에 220가구로 건설 중이다.

157~187㎡로 구성됐다.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에 KCC건설이 시공 중인 '마포KCC웰츠타워'도 눈에 띈다.

주상복합아파트로 아파트가 135~149㎡형 122가구,오피스텔 84실로 구성됐다.

계약금을 5%로 낮췄고 중도금 무이자 및 이자 후불제,중도금 잔금이월의 혜택이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