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하반기 코스피지수 전망 최고치를 2230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25일 하반기 국내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코스피지수가 1820∼223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국가들의 선진국 대비 탈동조화가 강화되고 있는 데다 미국 경기침체도 완만할 것이라는 전망이 배경이다.

국내에서도 경기 부양과 유동성 개선이 상승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하반기에는 '활기찬 시장경제'를 기치로 한 이명박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들이 구체적으로 등장할 것"이라며 "투자환경 개선과 규제 개혁으로 요약되는 친시장적 조치들이 기업들의 성장성과 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GS건설 가스공사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롯데쇼핑 우리금융 현대제철 KC코트렐 엔케이 등을 '하반기 유망종목 10선'으로 선정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