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부대표단은 김정권 재선 의원(원내 공보담당)과 초선인 김선동,정양석,이범래,박준선,윤상현,이종혁,이은재 의원으로 구성됐다.
정조위원장단은 제1정조위원장(법사ㆍ행정안전)에 장윤석,제2정조위원장(국방ㆍ통일외교통상)에 황진하,제3정조위원장(정무ㆍ예결)에 최경환,제4정조위원장(국토해양ㆍ지식경제ㆍ농림해양수산)에 김기현,제5정조위원장(보건복지ㆍ환경노동ㆍ여성)에 안홍준,제6정조위원장(교육ㆍ문화관광)에 나경원 의원이 발탁됐다.
모두 재선이다.
홍준표 차기 원내대표는 "지역별로 전문성 있고 정책을 총괄할 인물들로 진용을 갖춘 당내 탕평인사"라고 강조했다.
실제 라인업의 허리격인 주 의원이 친 이명박 대통령계라면 최 의원은 친 박근혜 전 대표계로 분류된다.
6명의 정조위원장 중에서는 황진하,최경환,안홍준 의원이 친 박계이며 장윤석 의원은 친박 성향의 중립이다.
친 이계는 김기현 의원이며 나경원 의원은 친 강재섭 당 대표계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재선 의원들로 격상된 정조위원장들의 면면이다.
홍 차기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기자와 만나 당ㆍ정ㆍ청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당 정조위원장단을 섀도캐비닛(예비내각)으로 만들어 장관 후보를 내도록 하겠다"고 했던 만큼 이들은 모두 장관 후보군인 셈이다.
장윤석 제1정조위원장은 법무부 검찰국장과 춘천지검 검사장 등을 지냈다.
육사를 나온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은 국방부 정책기획 차장,합참 작전본부 부장을 거친 국방통이다.
경제통인 최경환 제3정조위원장은 청와대 경제수석실 보좌관,제4정조위원장,대통령직 인수위 경제2분과위 간사 등을 거쳤다.
김기현 제4정조위원장은 17대 국회 산자위 간사,제1정조위원장,당 조세개혁특별위 위원 등을 지냈다.
안홍준 제5정조위원장은 국가 환경정책 자문위원,당 대외협력위원장을 역임했다.
나경원 제6정조위원장은 서울행정법원 판사,원내 부대표,당 대변인을 섭렵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