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6일 엘지에스에 대해 높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췄다며 호평했다. 엘지에스는 LCD 제품의 핵심 부품인 프리즘시트 생산업체다.

임승범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엘지에스는 세계적 기업인 3M과 중소형 프리즘시트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며 "프리즘시트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고 각종 특허로 인해 신규 진입이 쉽지 않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폰, MP3 등에 사용되는 소형 프리즘시트 시장에서 올해 엘지에스 시장점유율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지난해 신규 진출한 중형 프리즘시트는 올해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신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75% 늘어난 932억원,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114억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엘지에스는 미세 복제기술을 바탕으로 중소형 프리즘시트 시장에 뛰어들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3M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높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감안하면 재색겸비한 중소형 성장주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