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제휴카드 발급 허용, 2차성장 계기-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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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6일 금융감독당국이 증권계좌 제휴 신용카드 발급 허용한 것에 대해 CMA계좌의 금융기능의 완성과 증권업에 대한 규제 완화 흐름의 연속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증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위원장은 지난 23일 증권사가 카드사와 제휴해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 다"며 "현재 증권사 CMA 계좌에 신용카드 기능이 부가되는 것으로써 이미 지급결제 기능이 부여된 증권계좌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 지게 된 것으로, 은행계좌와 동일한 금융기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완화는 CMA 계좌의 금융기능의 완성으로 고객 확보 및 유지의 여지가 커졌고 최근의 규제완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증권업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CMA계좌가 신용구매의 결제계좌 역할 뿐 아니라 신용카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생활편의 기능(교통카드, 포인 트 적립 등)까지 보유하게 됐다"며 "향후 주식 거래에 따른 포인트 적립 등과 같은 다양한 마케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결국 주식 및 펀드매수에 머물렀던 증권계좌의 활용도를 제고해 고객 유지 및 고객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다. CMA가 높은 금리로 1차 성장을 했다면 이제는 완성도 높은 금융기능을 통해 2차 성장의 계기를 얻게 됐다는 평가다.
대우증권은 CMA의 기능성이 제고된 만큼 내년 2월부터 증권사들의 CMA 영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결제 계좌의 교체 유도와 기존 고객들의 신용카드 발급 유도 등 카드사와의 연계 마케팅이 본격화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런 측면에서 계열 카드사가 있는 삼성증권과 현대차IB증권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검 와중에도 CMA 영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삼성증권은 삼성카드와 함께 그룹 계열 및 리테일 마케팅에 주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으며 현대차IB증권은 계열사 및 현대카드의 M포인트와의 연계 서비스 강화 등으로 차별적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가격경쟁 우려로 인해 증권업종의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증권업의 밸류에이션은 시장 PBR, PER 수준이고 PBR 기준으로 05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우려는 크지만 온라인 브로커리지의 가격민감도가 높지 않고, 상위 대형사의 경우 수익다각화의 진전으로 수익성 훼손이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위원장은 지난 23일 증권사가 카드사와 제휴해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 다"며 "현재 증권사 CMA 계좌에 신용카드 기능이 부가되는 것으로써 이미 지급결제 기능이 부여된 증권계좌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 지게 된 것으로, 은행계좌와 동일한 금융기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완화는 CMA 계좌의 금융기능의 완성으로 고객 확보 및 유지의 여지가 커졌고 최근의 규제완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증권업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CMA계좌가 신용구매의 결제계좌 역할 뿐 아니라 신용카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생활편의 기능(교통카드, 포인 트 적립 등)까지 보유하게 됐다"며 "향후 주식 거래에 따른 포인트 적립 등과 같은 다양한 마케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결국 주식 및 펀드매수에 머물렀던 증권계좌의 활용도를 제고해 고객 유지 및 고객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는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다. CMA가 높은 금리로 1차 성장을 했다면 이제는 완성도 높은 금융기능을 통해 2차 성장의 계기를 얻게 됐다는 평가다.
대우증권은 CMA의 기능성이 제고된 만큼 내년 2월부터 증권사들의 CMA 영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결제 계좌의 교체 유도와 기존 고객들의 신용카드 발급 유도 등 카드사와의 연계 마케팅이 본격화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런 측면에서 계열 카드사가 있는 삼성증권과 현대차IB증권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검 와중에도 CMA 영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삼성증권은 삼성카드와 함께 그룹 계열 및 리테일 마케팅에 주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으며 현대차IB증권은 계열사 및 현대카드의 M포인트와의 연계 서비스 강화 등으로 차별적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가격경쟁 우려로 인해 증권업종의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증권업의 밸류에이션은 시장 PBR, PER 수준이고 PBR 기준으로 05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우려는 크지만 온라인 브로커리지의 가격민감도가 높지 않고, 상위 대형사의 경우 수익다각화의 진전으로 수익성 훼손이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