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원자력 르네상스 수혜-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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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원자력 르네상스가 도래하고, 원자력 발전 설비를 독점 공급하는 두산중공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송준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2일 지식경제부는 고유가로 인한 전력 요금 인상 방침과 함께 원자력 발전 비중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현재 36% 수준인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방침인데, 이는 사실상 원전 추가 건설 추진을 시사한 것이란 분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현재 예정된 원전 발주는 내년, 2011년, 2013년 각 2씩 총 6기인데 추가 건설이 추진되면 장기적으로 2~4기 발주가 더해질 것"이라며 "설비 용량도 확대되고 있어 기당 수주 금액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두산중공업의 원자력 부문 수출도 증대될 것"이라며 "미국 원전 시장이 재개되면서 4~6기의 원전 주기기 수주가 예상되고, 원전 계측제어 기술을 국산화해 한국형 원전의 수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고유가를 바탕으로 중동 각국에서 지난 2년간 미뤄졌던 담수 발주가 한꺼번에 쏟아져나오고 있으며, 6개월 이내 발주가 예상되는 대형 담수 프로젝트만 5~6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은 지난 1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41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2분기에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공사 진행률 호조로 매출 인식이 증가해 11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최근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송준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2일 지식경제부는 고유가로 인한 전력 요금 인상 방침과 함께 원자력 발전 비중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현재 36% 수준인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방침인데, 이는 사실상 원전 추가 건설 추진을 시사한 것이란 분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현재 예정된 원전 발주는 내년, 2011년, 2013년 각 2씩 총 6기인데 추가 건설이 추진되면 장기적으로 2~4기 발주가 더해질 것"이라며 "설비 용량도 확대되고 있어 기당 수주 금액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두산중공업의 원자력 부문 수출도 증대될 것"이라며 "미국 원전 시장이 재개되면서 4~6기의 원전 주기기 수주가 예상되고, 원전 계측제어 기술을 국산화해 한국형 원전의 수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고유가를 바탕으로 중동 각국에서 지난 2년간 미뤄졌던 담수 발주가 한꺼번에 쏟아져나오고 있으며, 6개월 이내 발주가 예상되는 대형 담수 프로젝트만 5~6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은 지난 1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41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2분기에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공사 진행률 호조로 매출 인식이 증가해 11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최근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