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이 고유가 시대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고 '매수' 의견과 목표가 7만원을 유지했다.

26일 미래에셋 이재규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해양 프로젝트, 원유 운반선, 천연가스 운반선 시장에서 세계 1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 선종들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1%에 달해 에너지 비즈니스에 대한 노출도가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이 최근 약 5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유전을 발전함에 따라 국영석유회사인 Petrobras가 약 40척(30조원)의 시추선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데, 대우조선해양이 전체 물량의 30% 이상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Petrobras 프로젝트에서만 2017년까지 10억원의 추가 매출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