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에 대한 증권사 평가가 석유화학 경기하락 국면의 투자대안이라는 호평과 원료가격 압박이 크게 우려된다는 악평으로 엇갈린 가운데 주가는 일단 하락 출발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6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3100원(3.14%) 내린 9만5500원을 기록하며 하락 출발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LG화학이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로 최근 고유가와 세계 석유화학경기 다운 사이클(Down cycle) 국면에서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은 범용 석유화학 부문 이외에도 건자재 부문과 양호한 수익 및 성장성이 예상되는 정보전자소재(2차전지, 편광판), 중장기사업인 폴리실리콘 등 석유화학경기 하락국면에0서 투자대안으로 평간된다"고 밝혔다.

반면 동양종금증권은 초고유가에 따른 원료가격 압박이 우려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 능력을 감안,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