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대표 정용근)은 농업 경쟁력 향상과 금융사업 발전을 목표로 농업인과 국민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금융회사다.

농협은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 농협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첨단 금융기법 개발과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농협이 최근 출시한 하이킥플러스 예금은 은행권 예금 상품 가운데 처음으로 고정 금리와 변동 금리의 상호 전환이 가능토록 한 상품이다.

고객이 시장금리 흐름에 따라 거래 유형을 선택할 수 있게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금리 변동성이 심한 현 금융시장에서 고객이 금리 추세를 이용해 최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올 2월에 출시된 하이킥 플러스 예금은 이달 19일 현재 5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변동금리 체계는 주로 CD금리의 등락에 따라 금리가 움직이도록 구조화돼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금리 변동성을 기본으로 하는 정기예금은 CD금리의 상승기에 고객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지만 금리 하락기에 접어들면 예금 가입자는 금리 하락에 따른 손실이라는 위험부담을 감내해야 한다.

하이킥 플러스 예금은 이런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다.

고객은 시장금리 상승기에 변동 이율형으로 예금을 가입하고 가입 후 예상과 달리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확정 이율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 시장금리가 하락기이면 확정금리 방식으로 예금을 가입한 뒤 금리가 상승기에 도래하면 변동금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시장금리 상승기뿐만 아니라 금리 하락기에도 리스크를 줄이고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

금리의 변동성에 민감한 40세 이하 수요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협에 기여도가 있는 고객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는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농협카드 이용 실적이 있거나 급여 또는 연금 등 고정적인 수입을 농협계좌로 사용하고 있는 기존 고객에게 추가금리(각각 0.1%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농협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등급에 따라 0.1~0.2%포인트의 금리를 더 얹어주고 있다.

하이킥플러스 예금의 판매 목표는 5조원이다.

이를 달성하기 휘해 프로게임단에 협찬하고 홈쇼핑 채널 등을 활용한 광고를 확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깨고 젊은 감각과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