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국민 선호도 종합평가에서 비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이 85.1%를 기록해 지난 2005년에 이어 여전히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인 P&P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에 이어 국민 선호도는 LG(79.5%), 포스코(75.2%), 현대자동차(69.6%), SK(66.9%)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기여도에 대한 항목에서는 포스코 87.8%, 삼성 78.4%, LG 73.9%, SK 70.2%, 현대자동차 65.3%순으로 다른 항목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매년 1위를 기록하던 삼성이 2위로 쳐진 것은 비자금 의혹과 오너의 퇴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P&P리서치의 이형주 연구원은 “국영기업이 민간기업에 비해 국민선호도 평가에서 매우 취약하다는 것과 오너일가의 비자금 의혹에서도 삼성그룹이 여전히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평가받고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