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價 강세에 빛났던 철강株..하반기는 Go?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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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價 강세에 빛났던 철강株..하반기는 Go?Stop?
올 상반기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철강 가격 강세가 지속됐지만 하반기 철강가 인상과 철강업체들의 수익성 개선 여부를 놓고 업종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철광석, 유연탄 등 원료 가격 급등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과 이머징 국가의 경제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따라 철강 시황은 호조를 보이며 철강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원료가 인상에 따른 철강가격 인상 여부와 철강업체들의 수익성 지속 여부를 두고 하반기 전망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철강사들의 수익성은 2분기까지는 견조하지만 3분기부터 둔화될 것"이라며 "이미 단압밀 후판과 냉연강판, 봉형강의 Roll Margin(제품가격-원료가격)은 2분기부터 우하향 추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철강사들의 수익 둔화는 원료 가격의 상승분이 판매가격에 100% 전가되지 못하고 3분기가 비수기라는 점, 2분기가 철광석과 유연탄의 인상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막바지 국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양 연구원은 "원료 가격 인상분이 1~2분기에 걸쳐 판매가격에 반영됐지만 3분기에는 비수기와 할인 판매가 겹치기 때문에 원료 가격이 인상된 2005~2007년의 경우 하반기에 철강 시황이 약세였다"며 "올 상반기 시황 강세 요인을 고려해도 하반기는 추가 상승보다는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철강 시황은 원료 가격 상승분이 판매 가격에 전가되는 막바지 국면인데다 원료가격은 철강사들의 수익에 부정적인 수준에 와 있다"며 하반기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탑픽으로는 POSCO를 제시하고 차선호주로는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을 제시했다.
반면 김현태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철강재 가격 상승세는 상반기보다 둔화되겠지만 시장 일각에서 우려하는 급격한 가격 조정과 이에 따른 철강사 실적 악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로는 하반기에도 중국, 중동, 동유럽 등 신흥 국가의 철강 수요 지속, 원자재 가격 강세가 제품 가격 강세를 뒷받침, 포스코 제품의 추가 가격 인상으로 국내 철강가격이 한단계 레벨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을 꼽았다.
또 포스코의 판매가가 하반기에도 한 차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과거 추세와 달리 하반기에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분기별 주가 수익률을 살펴봐도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 기준으로 철강업종은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며 경험론을 근거로 하반기 철강 경기 둔화와 주가 약세를 우려하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철강주 탑픽으로 국내 철상사 중 가장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는 동국제강을 탑픽으로 제시하고 포스코와 한국철강도 투자매력도가 높아 최선호주로 꼽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철광석, 유연탄 등 원료 가격 급등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과 이머징 국가의 경제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따라 철강 시황은 호조를 보이며 철강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원료가 인상에 따른 철강가격 인상 여부와 철강업체들의 수익성 지속 여부를 두고 하반기 전망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철강사들의 수익성은 2분기까지는 견조하지만 3분기부터 둔화될 것"이라며 "이미 단압밀 후판과 냉연강판, 봉형강의 Roll Margin(제품가격-원료가격)은 2분기부터 우하향 추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철강사들의 수익 둔화는 원료 가격의 상승분이 판매가격에 100% 전가되지 못하고 3분기가 비수기라는 점, 2분기가 철광석과 유연탄의 인상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막바지 국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양 연구원은 "원료 가격 인상분이 1~2분기에 걸쳐 판매가격에 반영됐지만 3분기에는 비수기와 할인 판매가 겹치기 때문에 원료 가격이 인상된 2005~2007년의 경우 하반기에 철강 시황이 약세였다"며 "올 상반기 시황 강세 요인을 고려해도 하반기는 추가 상승보다는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철강 시황은 원료 가격 상승분이 판매 가격에 전가되는 막바지 국면인데다 원료가격은 철강사들의 수익에 부정적인 수준에 와 있다"며 하반기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탑픽으로는 POSCO를 제시하고 차선호주로는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을 제시했다.
반면 김현태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철강재 가격 상승세는 상반기보다 둔화되겠지만 시장 일각에서 우려하는 급격한 가격 조정과 이에 따른 철강사 실적 악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로는 하반기에도 중국, 중동, 동유럽 등 신흥 국가의 철강 수요 지속, 원자재 가격 강세가 제품 가격 강세를 뒷받침, 포스코 제품의 추가 가격 인상으로 국내 철강가격이 한단계 레벨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을 꼽았다.
또 포스코의 판매가가 하반기에도 한 차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과거 추세와 달리 하반기에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분기별 주가 수익률을 살펴봐도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 기준으로 철강업종은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며 경험론을 근거로 하반기 철강 경기 둔화와 주가 약세를 우려하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철강주 탑픽으로 국내 철상사 중 가장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는 동국제강을 탑픽으로 제시하고 포스코와 한국철강도 투자매력도가 높아 최선호주로 꼽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