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성진투자‥볼리비아 광산개발…잠재력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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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남미에 있는 볼리비아가 자원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에 있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국내 중소투자기업들의 활약상도 눈부시다.
2001년 해외개발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볼리비아 주정부 및 기업체들과의 교류 및 현지 개발조사로 '터 닦기'에 전념해온 성진투자(대표 김정태)가 바로 그런 곳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최근 광산 개발,아파트 건설,IT 인프라 조성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아메리카 중심부에 위치한 볼리비아는 비철금속 자원과 석유ㆍ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자원부국이다.
연간 주석 생산량은 세계 2위 규모. 1985년 국가자본주의를 마감하고 자유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했으나 도로,공장 시설,통신시스템 등의 주요 인프라 부족과 계속되는 정치적 혼란 등으로 경제 성장률은 낮은 편이다.
광업은 볼리비아 노동인구의 3%가 종사하지만,볼리비아 전체 수출수익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만큼 타 산업의 생산성이 낮기 때문에 주요 기반시설 구축과 투자가 이뤄질 경우 고용효과 상승과 더불어 엄청난 발전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해외투자 전문가들이 진단이다.
성진투자가 볼리비아에서 가장 진전을 보이고 있는 사업은 광산개발이다.
최근 동광,철광,사금광,금광 등의 4개 품목에 관해 현지 광산협회의 도움을 얻어 광산 주인과 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개발대상지는 라파스,산타크로스,코로코로,오로로 등 볼리비아 여러 지역에 걸쳐있다.
성진투자 측 현지 개발관계자는 "광산채굴에 대한 권한 일체를 부여받았으며,채굴품의 60%를 배분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 계약내용을 소개했다.
구체적인 채굴일정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 중이다.
또한 성진투자는 볼리비아 라파스의 17층 규모 아파트 건설 사업에 대해 현지 파트너기업과 투자계약을 맺었다.
이미 부지를 확보하고 주정부의 건설 허가를 받은 상태이며,현재 세부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설계 작업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시공에 들어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성진투자는 볼리비아 유무선 정보통신망 사업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현재 전국구 사업의 대규모 통신망 구축과 관련해 현지 기업과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며,"한국의 수준 높은 IT기술력을 동원해 볼리비아의 IT산업 기반을 닦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성진투자는 터널,도로,공항,신도시,주유소,리조트 단지,댐,발전소,병원 등 다방면에 걸친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볼리비아 현지 주정부의 의뢰를 접수해 투자를 검토 중이다.
한편,성진은 사업 초기부터 해외 금융을 한국에 유치하는 것에 관심을 가졌었다.
특히 교육,의료,복지,자원 및 SOC(사회간접자본) 개발사업의 투자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스위스의 UBS은행 및 영국의 IBA Holdings와 긴밀한 업무 제휴를 맺고 점진적으로 투자처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일자리 창출과 유휴인력의 해외 진출에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남미에 있는 볼리비아가 자원개발 및 인프라 구축사업에 있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국내 중소투자기업들의 활약상도 눈부시다.
2001년 해외개발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볼리비아 주정부 및 기업체들과의 교류 및 현지 개발조사로 '터 닦기'에 전념해온 성진투자(대표 김정태)가 바로 그런 곳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최근 광산 개발,아파트 건설,IT 인프라 조성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아메리카 중심부에 위치한 볼리비아는 비철금속 자원과 석유ㆍ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자원부국이다.
연간 주석 생산량은 세계 2위 규모. 1985년 국가자본주의를 마감하고 자유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했으나 도로,공장 시설,통신시스템 등의 주요 인프라 부족과 계속되는 정치적 혼란 등으로 경제 성장률은 낮은 편이다.
광업은 볼리비아 노동인구의 3%가 종사하지만,볼리비아 전체 수출수익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만큼 타 산업의 생산성이 낮기 때문에 주요 기반시설 구축과 투자가 이뤄질 경우 고용효과 상승과 더불어 엄청난 발전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해외투자 전문가들이 진단이다.
성진투자가 볼리비아에서 가장 진전을 보이고 있는 사업은 광산개발이다.
최근 동광,철광,사금광,금광 등의 4개 품목에 관해 현지 광산협회의 도움을 얻어 광산 주인과 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개발대상지는 라파스,산타크로스,코로코로,오로로 등 볼리비아 여러 지역에 걸쳐있다.
성진투자 측 현지 개발관계자는 "광산채굴에 대한 권한 일체를 부여받았으며,채굴품의 60%를 배분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 계약내용을 소개했다.
구체적인 채굴일정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 중이다.
또한 성진투자는 볼리비아 라파스의 17층 규모 아파트 건설 사업에 대해 현지 파트너기업과 투자계약을 맺었다.
이미 부지를 확보하고 주정부의 건설 허가를 받은 상태이며,현재 세부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설계 작업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시공에 들어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성진투자는 볼리비아 유무선 정보통신망 사업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현재 전국구 사업의 대규모 통신망 구축과 관련해 현지 기업과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며,"한국의 수준 높은 IT기술력을 동원해 볼리비아의 IT산업 기반을 닦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성진투자는 터널,도로,공항,신도시,주유소,리조트 단지,댐,발전소,병원 등 다방면에 걸친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볼리비아 현지 주정부의 의뢰를 접수해 투자를 검토 중이다.
한편,성진은 사업 초기부터 해외 금융을 한국에 유치하는 것에 관심을 가졌었다.
특히 교육,의료,복지,자원 및 SOC(사회간접자본) 개발사업의 투자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스위스의 UBS은행 및 영국의 IBA Holdings와 긴밀한 업무 제휴를 맺고 점진적으로 투자처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일자리 창출과 유휴인력의 해외 진출에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