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학입시 업무를 이양받아 '제2의 교육과학기술부'로 불렸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김영식 사무총장이 26일 사퇴했다.

임기를 2년 가까이 남겨둔 김 사무총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한 것을 두고 정부 외압설이 제기되고 있다.

대교협 측은 이날 "지난주 교과부 고위 간부의 '사퇴 종용' 방문을 받고 고민해 오던 김 사무총장이 결단을 내렸다"며 "이날 오전 손병두 대교협 회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의 사표 수리 여부는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