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너지社, 해외기업 무차별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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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페트로차이나 등 중국의 석유업체들이 해외 에너지회사 인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은 특히 유전과 가스를 보유한 해외 에너지회사에 이어 정유회사로도 투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경제일보는 26일 페트로차이나가 호주 3위 석유 및 가스회사인 산토스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세계 5위 석유 및 가스업체인 스페인 렙솔YPF와도 인수 협상에 착수했다.
중국해양석유공사는 캐나다 테일스만에너지를 사들이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모두 100억~200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인수ㆍ합병(M&A) 딜이다.
경제일보는 중국 석유회사들이 대형 M&A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원유 가격 급등으로 피인수 대상 기업의 자산가치가 크게 오를 것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해양석유공사 관계자는 "테일스만에너지 인수에 200억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의 많고 적음은 큰 문제가 아니다"며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이 회사가 가진 유전 등의 자산가치가 오르면 충분히 인수비용을 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 핵심은 가격이 아닌 기타 인수조건"이라고 덧붙였다.
페트로차이나 역시 렙솔YPF와 100억달러 규모의 가스전 및 일부 정유시설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오는 11월 개인투자자들의 지분매각 제한이 풀리는 호주 산토스의 주식도 사들인다는 방침을 굳혔다.
경제일보는 그러나 이런 빅딜이 성공하기 위해선 각국의 반 중국정서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호주 등은 중국이 최근 해외 원유와 가스전을 닥치는 대로 사들이면서 세계 자원 및 에너지산업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을 우려,자원 매각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이들은 특히 유전과 가스를 보유한 해외 에너지회사에 이어 정유회사로도 투자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경제일보는 26일 페트로차이나가 호주 3위 석유 및 가스회사인 산토스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세계 5위 석유 및 가스업체인 스페인 렙솔YPF와도 인수 협상에 착수했다.
중국해양석유공사는 캐나다 테일스만에너지를 사들이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모두 100억~200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인수ㆍ합병(M&A) 딜이다.
경제일보는 중국 석유회사들이 대형 M&A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원유 가격 급등으로 피인수 대상 기업의 자산가치가 크게 오를 것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해양석유공사 관계자는 "테일스만에너지 인수에 200억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의 많고 적음은 큰 문제가 아니다"며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이 회사가 가진 유전 등의 자산가치가 오르면 충분히 인수비용을 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 핵심은 가격이 아닌 기타 인수조건"이라고 덧붙였다.
페트로차이나 역시 렙솔YPF와 100억달러 규모의 가스전 및 일부 정유시설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오는 11월 개인투자자들의 지분매각 제한이 풀리는 호주 산토스의 주식도 사들인다는 방침을 굳혔다.
경제일보는 그러나 이런 빅딜이 성공하기 위해선 각국의 반 중국정서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호주 등은 중국이 최근 해외 원유와 가스전을 닥치는 대로 사들이면서 세계 자원 및 에너지산업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을 우려,자원 매각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