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수염 추출물이 배뇨 기능을 촉진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명순철 교수와 중앙대 약대 이민원 교수 연구팀은 옥수수 수염 추출물에서 쥐의 요로 수축을 억제하고 요로결석 형성을 차단하는 활성물질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반 쥐와 전립선 비대증 모델 쥐의 방광에 옥수수 수염에서 분리한 활성성분을 투여한 결과 각각 방광괄약근과 요로 수축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요로결석 형성 정도를 비교하는 실험에서 옥수수 수염 추출물이 요로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이민원 교수는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에 밝혀낸 활성물질을 활용해 비뇨기질환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